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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설계론 VS 다윈주의 승자는 정해지지 않았다.(part1)

지적설계론 VS 다윈주의 승자는 정해지지 않았다.(part1)

 

모든 학교에서는 진화를 배운다. 생명은 물에서 시작되었고 그 작은 생명이 진화를 통해 지금의 인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상당히 과학적이고 상당히 이성적인 배움이다.
하지만 이를 믿지 않는 집단이 있다.
신을 믿는 기독교도 그중 하나다. 이 신을 믿는 종교에서는 생명은 생겨난 것이 아닌 어떤 존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종교는 상당히 비이성적이고,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신의 존재를 사람들에게 알린다. 
성경에 쓰여있는 데로 신은 흙으로 사람을 빚었고, 누군가는 지팡이로 홍해를 갈랐고, 신의 아들은 물 위를 걸었으며 죽은 지 사흘 만에 살아나서 훨훨 날아서 하늘로 올라갔다.라고 한다. 당연히 그가 어떻게 대기권을 통과했으며 어떻게 우주에서 숨을 쉬었으며 지금은 우주 어디쯤 있는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다. 이 집단에 이런 질문을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하나다. "성경을 믿으세요. 성경을 더 깊이 읽으세요."
하지만 성경만이 진리라고 한다면 비 기독교인에게는 '순환논증의 오류'로만 들릴 뿐이다.

 

 

그런데 만약 과학이 신이 있음을 증명해 준다면 혹은 증명 중이라면, 그리고 "과학은 신이 없다고 하지 않는구나." 혹은 "신이 있을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심어준다면 신을 믿지 않는 많은 이들에게 큰 이슈거리가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글을 시작한다. 자료와 책들을 보다보니 이런 논쟁은 이미 몇 십년 전부터 있어 왔다는 것도 알았다. 그리고 정리가 잘 된 책들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것은 물 위를 걷고, 병을 낫게 하고, 문제만을 해결해 주는 반쪽짜리 신이 아니다.
많은 이들이 이성적으로도 믿을 수 있는 신을 찾고 싶음에서 시작한 나머지 반쪽들이다. 나는 만약 신이 우리를 만들었다면 그 존재는 비이성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만약 내가 믿는 신이 비이성적인 존재이고 합리적이지 않다면 과감히 무신론자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결과를 미리 말하자면 많은 이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과학은 "신이 있을 수도 있는데?"라고 말하고 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과학은 "아직은 신이 있을 가능성이 진화의 가능성보다 더 이성적이고 더 합리적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신을 증명해라. 눈앞에 보여봐라."라고 한다면, 내게는 "시간을 증명해라. 시간을 눈앞에 보여봐라."라고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시간은 알 수 있지만 볼 수 없다. 
우리는 3차원에 산다. 4, 5, 6, 7, 8, 9차원이 이론적으로 존재하지만, 그 누구도 그 차원들을 눈앞에 가지고 올 수는 없다. 우리가 찾는 신도 어쩌면 다른 차원으로 숨어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부터 "왜 진화가 비이성적이면서 비과학적 일수 있으며", "왜 신은 과학적으로 존재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최대한 쉽게 설명해 보겠다.

 

설명에 앞서 진화론을 비판해 온 사람들이 혹은 학자들이 종교인들뿐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해다. 적지 않은 무신론(비 종교계) 과학자들이 오랫동안 주류 진화론을 비판해왔다. 다만 대중적으로 진화론을 비판하며 교과서 개편을 시도했던 그룹이 종교를 가진 과학자 그룹이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오해들이었다.

진화론만을 다루는 서적이나 비판적인 관점만을 보여주는 일부 서적들은 한쪽 입장만을 다루기 때문에 독자들이 생명 진화에 관해 합리적인 토론을 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 그래서 나는 '창조설계의 비밀', '만들어진 신', '이기적인 유전자'를 읽었다. 사실 '창조설계의 비밀'이란 책을 읽고 그 논리를 반박할 수 있는 두 권의 책과 제법 많은 양의 글들을 읽었지만, 과학은 아직 논리적으로 신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마다 우연과 행운에 기대는 진화론보다는 아직은 신을 믿으며 산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과학이 신이 있다는 것을 정확히 증명하지 못했네."라고 상대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럼 난 신이 정확히 있다고 할 때까지 안 믿고 살겠다."라고 한다면 그 또한 상대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다. 2020년 동안 숨어있던 신이 갑자기 우리 앞에 나오기 어렵다고 생각하기에 이 논증을 끝내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이런 논증이 가능하다는 것은 어쩌면 과학이 신의 존재를 찾을 수도 있다는 것을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다.

 

 

 

다음 장에서는 정말 과학 속에도 신이 있는지 천천히 알아보겠다.
우선 다윈은 모든 생명체가 자연 선택의 창조 능력으로 생겨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많은 변이를 통해서 만들어지지 않는 '복잡성'의 구조가 과학적으로 밝혀진다면 그의 이론이 틀릴 수도 있다고 본인 스스로 종의 기원에서 고백했다. 지금부터 설명하려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지적설계론은 다윈이 제시한 바로 그 복잡성의 구조를 찾아 나가는 과학자들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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