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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이슈/나름 건강하게

한타바이러스 백신은? 중국서 1명 사망.

한타바이러스 백신은? 중국서 1명 사망.

 

한타바이러스

 

이 와중에 중국에서 또 다른 바이러스로 1명이 사망했습니다.

도대체 언제쯤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런지.

최근 중국에서 한 노동자가 사망했는데 이 사망자에게 한타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코비드 19(코로나19)에 이어서 한타바이러스까지 신경 써야 하는 거 아니냐는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중국발 감염병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으로 여러 커뮤니티에서 우려가 많은 상황입니니다.

 

 

그렇다면 한타바이러스가 코비드 19처럼 전국에 확산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우려들은 '기우'에 가깝다는 겁니다.

중국의 변종 한타바이러스가 있다 해도, 한국까지 들어올 가능성이 희박하고, 이미 한국과 중국에 백신이 개발돼 시판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한국형 한타바이러스 백신인 '한타박스'가 시판 중이기에 "큰 문제는 없다"라는 전문가들의 입장입니다.

경기 북부나 강원도 북부 등 위험지역으로 알려진 지역의 군인들과 농촌 지역 주민들은 이미 많이 접종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타바이러스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행성출혈열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로 1976년 한국인 이호왕 박사가 발견 명명한 바이러스입니다.

주로 설치류(쥐, 다람쥐 등)에 의해서 전파되기에 가을철에 각종 매체에서 '풀밭에 바로 눕지 마라.'라는 방송도 결국은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또한 수십 년간 사람 대 사람의 전파 사례가 발견된 적도 없다고 합니다.

중남미 국가에서는 한타바이러스의 일종인 안데스 바이러스가 사람 간 감염 사례가 보고된 적이 있었지만, 그 수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

 

 

코비드 19가 침방울인 비말과 접촉에 의한 사람 간 감염이 주된 전파 경로이지만, 한타바이러스는 감염된 숙주의 소변에서 발생한 에어로졸(액체 미립자), 대변, 침 등에 들어 있는 바이러스가 건조한 계절에 바람으로 전파되기에 사람 대 사람의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설명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홈페이지에 올린 설명에도 한타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에 대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극히 드물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