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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벤다졸, 메벤다졸, 펜벤다졸(구충제) 암 치료 근거없다?

알벤다졸, 메벤다졸, 펜벤다졸(구충제) 암 치료 근거없다?

 

국립암센터는 2020년 1월 9일 언론사를 통하여  효과도 근거도 임상실험 가치도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해당 뉴스 내용은 아래 링크를 걸어드리겠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28783

 

"개 구충제로 암 치료" 논란…암센터, '근거 없음' 결론

개한테 먹이는 구충제가 한동안 논란이었죠. 사람의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해서 품절되기도 했는데요. 국립암센터가 "근거가 ..

news.jtbc.joins.com

그런데 국립암센터는 2017년 이 구충제 특허를 왜 냈을까요? 그것도 암 치료 목적으로 말이죠.

참, 아리러니 한 일입니다.

 

아래 내용은 국립암센터에서 특허를 냈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vRTAikXAGM

그런데 미국의 한국계 장한준 내과 의학박사님과 여러 박사님들이 암을 치료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해당 내용을 쉽게 설명하자면 세포는 분열하고 증식합니다.

암도 세포이기 때문에 똑같이 증식하죠. 그래서 우리는 항암제 복용을 통해 그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죽입니다.

누구나 들으면 알 수 있는 쉬운 내용입니다.

(이때 인체에 있는 다른 세포들도 같이 죽이게 되어 머리가 빠지거나 하는 부작용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암세포에 내성이 생기면서 증식을 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암 환자들에게 항암제가 들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이 펜벤다졸은 암세포가 분열하여 증식하는 여러 단계(분열주기) 중 한 부분을 막습니다.

(앞으로는 펜벤다졸, 알벤다졸, 메벤다졸 등을 서로 비슷한 화학기호를 갖고 있기에 그냥 구충제라고 하겠습니다.)

이 구충제가 세포가 분열하는 단계 중 한 부분을 막아 미세소관 합성을 방해한다는 이야기죠.

그렇게되면 세포가 한 자리에 머물고 분열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자살을 시키는 효과를 봅니다.

그리고 이 구충제들은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는 이점을, 그런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겁니다.

또한 구충제들은 당분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데 일반 세포에서의 피해가 10이라면 암세포에서는 100이상의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jpo_Yj_vnE

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암 치료제를 미국의 FDA와 우리 식약처는 왜 허가를 하지 않을까요?

우선 신약이 나오려면 여러 동물실험 이후 엄청난 임상실험을 통해 그 부작용까지 모두 밝혀지고도 사용 가능하다는 소견이 나와야 합니다. 그때까지는 사람들에게 쓰이지 않습니다. 의학-과학은 상당히 보수적인 집단이죠.

그렇다면 왜 구충제를 집단 임상실험하지 않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실험 비용 때문입니다.

대규모 임상실험을 위해서는 돈이 많이 드는데 그 스폰서를 잡지 못한다는 것이죠.

자본주의 사회의 가장 좋지 않은 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j8rb-TEvr0

 

잠시 후 밤 8시 시사기획 창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방송을 한다고 하니 이 방송을 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www.inews24.com/view/1253641

 

개 구충제, 먹어도 되나요?…'시사기획 창' 항암 효과·안전성 집중 추적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지난해 9월부터 암 환자들 사이에 개 구충제 복용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한 미국인이 이 약을 먹고 암을 완치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은 순식간에 번졌다. 성분명 '펜벤다졸'. 이 약을 계기로 사람 구충제인 '알벤다졸', '메벤다졸'을 찾는 사

www.inews24.com

 

 

구충제가 암 치료에 좋다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지만 아직 임상실험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우선 의사선생님들의 권유에 맞게 항암치료를 하시는 것이 당연히 우선입니다.

하지만 정말 항암제가 들지 않을 때는 각자 잘 판단하셔서 의사선생님과 상의 후 행동하실 것 꼭 당부드립니다.

 

 

feat. 작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던 친구가 생각납니다. 그 친구는 암 진단을 받고 1년 밖에 버티지 못했습니다.

이 내용들을 보니 그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요즘 개 구충제를 먹고 암이 나았다는 얘기가 있던데 사다 먹어볼까?"

친구는 살고 싶어서 했던 말이었는데, 이런 내용은 알지도 못하고 "그런 이상한 거 믿지 말고, 의사선생님이 하라는 데로 잘 해."라고 말했던 작년의 제가 죽도록 밉습니다.

친구에게 직접 사다 주지는 못했을망정 제가 살 수 있는 길 하나를 막은 것 같아요.

오늘 포스팅을 하면서 그 친구 생각에 자꾸 울컥하네요.

박사님들의 말처럼 국가 차원에서 빨리 임상실험해서 죽음의 앞에선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